지난 9일, 주석궁에서는 베트남 외교부 ASEAN국의 Vu Ho 대사가 주한베트남대사관 신임 대사로 임명되어 Vo Van Thuong 국가주석의 임명장을 받았다.
對 아세안 외교 분야에서 20년가량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노련한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는 Ho 대사는 주한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베트남 대외경제국 전문관(1993)으로 외교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남아국(1993-1994)을 거쳐 워싱턴 DC 주재 대사관에서는 3등 서기관(1999~2002)으로 활동했으며, ASEAN국 부국장(~2013), 휴스턴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부총영사(2013~2016) 등을 역임하고, 2017년에는 부국장으로, 2022년 3월에는 ASEAN국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Ho 대사는 90년대 한-베 수교의 물꼬를 튼 Vu Khoan 베트남 前 부총리의 장남으로 하노이국립대를 졸업한 후 러시아 대외무역아카데미와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각각 밟았다. 또한 외교관으로 근무하기 전에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의 사무관(1992~1993)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주한대사관의 신임 대사 임명은 이미 작년 10월에 내정된 것으로, 코참(회장: 홍선)은 지난 10월 11일 서호 L7에서 롯데 김준영 상무를 비롯하여 한화, 대우, LG, SK 등 진출기업들과 함께 Vu Ho 대사의 발령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한편, 국영 통신사 VNA(Thông tấn xã Việt Nam)에 따르면 지난 9일 주석궁에서 Vo Van Thuong 국가주석은 Ho 대사를 포함하여 총 18명의 대사와 해외 베트남 대표 기관장을 임명(2024~2027년 임기)했다. 이에 18명의 대사들은 국제무대에서 점점 높아지는 국위에 맞춰 임무를 수행하고 자주독립, 다각화, 다자화로 요약되는 외교정책에 기여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Thuong 주석은 축사를 전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춘 재능 있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국내 정세를 이해하고 맡은 과업을 잘 파악하여 당과 국가가 적절한 대외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증진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또한 나라가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맡게 된 대사들의 임기를 강조하면서 당의 방침과 국가의 정책을 확고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