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총리 주재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온·오프라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에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김한용 회장, 삼성, LG, SK, 포스코, 한화 등 한국 기업 대표자를 비롯해 응우옌 홍디엔 산업통상부 장관 등 베트남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팜민찐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한국과 협력하여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한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어 뜻깊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에 투자하고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혁하는 등 기업에 보다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기업은 33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코참은 베트남 내 한국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관련 중점적인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코참 김한용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춰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보다 안정적인 경영여건 보장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하려는 기업들은 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박닌성 띠엔선(Tien Son), 꾸에보(Que Vo) 공단 입주기업의 법인세 우대 혜택 취소 문제 및 EPE 기업의 E41 거래 건에 부과된 관세 및 부가세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코트라 동남아 대양주 지역본부 이종섭 본부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부터 RCEP이 발효됐지만 베트남에서 수입 물품에 대해 RCEP 협정 관세율을 적용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2022년에 개정된 HS 코드 반영 및 RCEP 협정 관세율 업데이트를 통해 양국 기업이 모두 RCEP 협정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과 관련하여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단지장은 "지난 1월 해당 건에 대해 처음 언급한 후 총리께서 직접 재무부 장관과 총리실에 업무지시를 해준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총리 지시로 최저한세 관련 정부차원의 T/F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가 적기에 법제화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LG, 롯데, SK, 효성, CJ 등의 한국 기업 대표자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 세제 혜택 △ 재생가능 에너지 △ 전염병 대응 조치 △ 노동 비자 발급 문제 △ 문화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 △ 특정 프로젝트 지연 문제 등이 언급됐다.
찐 총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통해 베트남 규정에 많은 문제와 모순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정책 시행 과정 중 각 지방성이 통일성 있게 진행하지 못하는 점이 인지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의 노력과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 비즈니스 협력 활동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찐 총리는 한국 기업에 재생 에너지, 디지털 기술, 인프라 개발 등 첨단기술 분야에 더 많은 협력을 요청했으며,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투자,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 농수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부연했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참고: 베트남정부포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