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한류의 열풍이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센터(KOCCA VIETNAM)는 '2022년 베트남 한류 선호도 및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OCCA 베트남은 베트남 산업 연구 및 컨설팅 회사인 VIRAC과 협력하여 전국 6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하노이(440개 표본)와 호치민(105개 표본)은 지난 5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설문 응답자 수가 가장 많은 대표적인 두 도시다.
베트남에서 한류 현황을 조사한 질문에 응답자 70%가 한류 개념이 낯설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류하면 대부분 한국 TV 프로그램(80% 이상), 게임(70%), 음악(K-Pop, 68%), 캐릭터(65%), 애니메이션(58%), 한국 뷰티(K-Beauty, 46%) 등의 순으로 접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 음악(K-Pop) 경우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남녀 아이돌 그룹은 '빅뱅(BIGBANG)'과 '블랙핑크(BLACKPINK)'로 나타났고, 가장 유명한 남녀 솔로 가수는 '지드래곤'과 '리사'가 꼽혔다.
K-Pop 스트리밍 채널로는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리케이션이 45.8%의 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스포티파이는 양질의 글로벌 음악 청취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한국 방송 중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은 베트남인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런닝맨(75%)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TV 프로그램이었고, 그 뒤를 '아는 형님(26.2%)'과 '슈퍼맨이 돌아왔다(24.2%)'가 이었다.
가장 많이 본 한국 드라마/영화 1위는 넷플릭스 영화 플랫폼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으로 응답자의 59.5%가 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 모두는 죽었다'는 응답자의 45.9%가 시청한 것으로 조사되며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영화/TV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57.5%)였으며, 코미디 영화가 40.7%의 비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민호와 손예진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녀 배우로 조사됐다.
한국의 게임도 베트남 시장에서 점차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70%는 한국 게임을 알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PUBG(Playerunknown's Battlegrounds)는 46.5%가 알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한국 만화, 캐릭터 등에 대한 베트남 인지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OCCA 베트남 홍정용 대표는 "'베트남 내 한류동향 변화조사는'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매년 누적 관리해 추이 변화를 한국콘텐츠 관련 기관/기업에 적시 제공하고 있다"며 "베트남 한류의 재점화를 통한 동남아시아 한류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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