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상황 이후 경제 회복 및 발전을 위해 외국 기업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미국·유럽·일본·베트남 상공회의소 주최로 21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에 참석한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자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 경제 회복에 대한 기업공동체의 기여 △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회에서 기업의 책임과 역할 △ 글로벌 공급망에서 국내외 기업의 역할 확보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토론 세션에서는 △ 주요 국내 제조 및 지원 산업의 역량 강화 △ 국내외 기업 간의 협력 강화 △ 산업 클러스터 개발 및 공급망에 필요한 자금 조달 △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전기, 에너지 및 환경 개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코참 김한용 회장은 베트남 정부에 세금, 에너지, 통상 관련 세 가지 제안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를 가속하기 위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고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근 베트남의 조세관리법 개정, 한국과 베트남 간의 조세조약 개정 등 여러 제도가 개선되었는데,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일관되게 제도가 적용되도록 명확한 지침을 시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 UN 기후변화 협약 COP26 이후,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대한 논의가 베트남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의 많은 에너지 기업들은 베트남의 꽝찌성 등 중부를 포함하여 북부, 남부 등 다양한 지역에서 LNG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베트남에서도 LNG 설비를 활용한 수소 생산, 수소 에너지 발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에너지 사업 육성에 베트남-한국 양국간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베트남을 포함한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었다"며 "베트남은 이번 RCEP 발효 이후 동남아-대양주 교역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교역관계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발효된 RCEP을 기업들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원산지증명서 양식, 발급방식, 인증수출자 제도 도입, RCEP 수입관세율 적용 등 실무 절차의 이행을 촉구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팜딴꽁(Pham Tan Cong)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 겸 VBF 공동회장은 "경제, 사회 발전과 회복을 위한 재정, 통화정책에 대해 시행령 No. 43/2022/QH15을 발행해 부가가치세 10%를 적용하던 사업자 경우, 8%로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베트남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꽁 회장은 "베트남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공급망 회복에 집중해야 되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베트남 로컬업체의 역할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응웬치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장관은 "지난해 신규 설립된 기업은 16여 만개이며 총 투자자본금은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며 "전 세계에서 베트남 투자환경이 지속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중 장관은 "오늘 포럼을 통해 시행령 No. 11/NQ-CP 시행 과정 중에 보완 또는 개선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민간 경제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국가 관리기관과 기업 공동체의 책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코참데일리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