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을 만나고 우리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지난 3일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는 김유인 대사관 국토관, 김한용 하노이코참 회장,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업 애로 사항을 밝히고, LH베트남 사업 현황과 관련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김 회장은 베트남 경제 상황 관련 한국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유례없는 지역 봉쇄 조치에 베트남 경제는 타격을 받았다"며 "3분기 베트남의 공식적인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6.17%를 기록하며 분기별 GDP를 공표한 200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그만큼 봉쇄조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LH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해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것은 국위선양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LH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앞으로 보다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2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흥옌성은 LH가 개발 추진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협약 체결 후, 김현준 LH 사장은 산업단지 건축 인허가권자인 흥옌성 성장에게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의 공장건축 등 인허가 지원도 요청했다.
3일 김 사장은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도시. 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였다.
LH는 양해각서를 근거로 인적자원 교류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평 부지에 약 1800호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정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하고,인력을 교류해 개발 경험, 기술을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노하우 등 K-CITY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는 한편, LH가 조성한 스마트도시, 산업단지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참데일리 편집국)
